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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내수소비재 주목하는 3가지 이유 <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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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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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5일 하반기 국내 증시를 견인할 최선호주로 내수소비주를 추천했다. 일본 대지진 이후 필수 소비재 판매가 급증했고 , 대외 리스크 완화에 따른 원화 절상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한국, 중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 내수부양책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수소비주 중 최근 뜨고 있는 업종은 백화점과 같은 경기민감 소비재보다 음식료와 같은 필수 소비재”라며 “과거엔 방어주로 구분됐지만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일 수출이 6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48.5% 급증하며 음식료 등 생필품 증가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강현철 팀장은 “지진 발생 이후 일본에선 자동차 등 제조업 가동율이 70% 이상 상승하면서 정상화되고 있는 반면 식료품 중심의 소비재에 대한 공급부족과 심리적 불안감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이는 일본발 소매판매 증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매출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대외 리스크 완화에 따른 원화 절상 추세도 내수소비주를 좋게 볼 수 있는 근거”라며 “통상적으로 환율 하락은 수출기업에겐 채산성 둔화로 작용할 수 있지만 내수기업에겐 원재료 가격 하락, 환절상에 따른 지출 능력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중국 등 대부분 국가의 하반기 정책목표가 물가 안정, 일자리 창출과 같은 내수기반 확대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인위적 경기부양에 따른 후유증도 고민해 볼 수 있겠지만 수출일변도의 경기 흐름을 내수소비 확대로 유도한다는 점은 지난해 무역의존도가 역대 두번째로 높은 88%를 기록했던 한국입장에선 긍정적인 변화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모델포트폴리오 비중은 필수소비재(2.4%p), 경기민감재(2.1%p), 에너지(1.9%p) 업종 순으로 폭을 가장 높게 가져가고 있다”며 “그 다음으론 조선, 자동차, 반도체, 장비 등을 시장대비 비중확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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