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예술의전당 가족음악축제 2011’이 내달 6일부터 21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예술의전당 가족음악축제 2011’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클래식 명곡 중 대표적인 협주곡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名협주곡 시리즈’라는 부제로 관객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2000년도부터 ‘베스트 클래식’이란 이름으로 시작해 작년부터 ‘예술의전당 가족음악축제’란 타이틀로 바꿨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9년 ‘베스트 클래식’과 2010년 ‘예술의전당 가족음악축제 2010’의 해설을 맡았던 방송인 유정아의 해설로 진행된다.
내달 6일 첫 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시작된다. 멘델스존의 ‘한 여름 밤의 꿈’ 서곡 Op.21,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 등이 연주된다.
7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는 김홍식 지휘자의 지휘로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아가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g단조 Op.26을 협연하며, 피아니스트 최유진도 출연할 예정이다.
13일 라이징 스타 & 유스 오케스트라는 지휘자 이종기의 지휘로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베토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그리고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16을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인 라이징 스타 & 유스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신예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과 피아니스트 김경은이 협연한다.
15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북유럽을 대표하는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를 시작으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Op.47이 전반부를 장식하며,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E♭장조와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으로 후반부를 꾸민다.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전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여자경의 지휘 아래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E♭장조를 현재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트럼펫 수석주자 서지훈의 연주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Op.47은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의 협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일 원주시립교향악단은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로 음악회의 문을 연다. 지휘는 호세 페레이라 로보가 맡는다. 이어서 전반부의 마지막 곡으로 첼리스트 배지혜가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2번 D장조를 연주하며, 후반부 첫 곡으로는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제2번 중 파랑돌을 선사한다. 음악회의 마지막 순서로는 차이코프스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웅이 들려줄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가족음악축제 2011’의 피날레는 21일 실력 있는 지휘자 이병욱이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장식한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첫 곡으로 시작해 베토벤의 바이올린,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3중 협주곡 C장조 Op.56과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 Op.44 그리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 Op.18을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이혜정, 피아니스트 장지이 그리고 첼리스트 김호정, 피아니스트 이효진이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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