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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추가협상, 손해지만 안하면 더 큰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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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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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복 기자)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추가협상으로 이익 균형이 깨졌다는 지적에 대해 “억장이 무너진다”며 “연간 5000만달러 손해 봤지만 추가협상을 하지 않았으면 4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실현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국회에서 8월 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25일 외교통상부에서 간담회를 갖고 “미국 정치권이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한 협상으로 여유가 없어 8월에 처리하는 데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9월에는 하겠다고 양당이 협의하고 있으니 우리도 8월 임시국회에서 한두 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본부장은 ”9월에 준비해서 시작하면 시일이 지연될 수 있다“며 ”정치권 사정은 정부 판단과 달리 전개될 수 있지만 최소한 상임위원회는 통과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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