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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맞은 정치권, 수해 현장 찾아 민심달래기 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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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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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정치권이 휴일에도 불구하고 경기 지역의 수해현장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벌이는 등 민심을 위로하는 데 공을 들였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주말인 30일 오후 경기 연천 전곡읍 간파리 수해 지역을 방문한다.
 
 홍 대표는 김정권 사무총장과 김기현 대변인, 이철우 재해대책위원장 등이 홍 대표와 동행한다.
 
 홍 대표는 8월 1일부터 일주일간 고향인 경남 창녕 등지를 방문해 모처럼 휴식을 취할 계획이었으나 수해 피해가 커지자 휴가를 반납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중부권 기습폭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이후 첫 주말인 이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수해 복구에 전념했다.
 
 손 대표는 이날 하천 범람으로 고립된 50대 주민을 구하려다 급류에 휩쓸린 고(故) 조민수 수경을 비롯해 5명이 숨지고 1880여 가구가 침수된 경기 동두천시 보문동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민주당 문희상 의원과 조정식 경기도당위원장, 경기도당 당직자와 의정부ㆍ동두천 지역 당원, 손 대표의 지지모임인 `손사랑‘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피해를 입은 가정집과 상점에 들어가 토사를 치우고 흙범벅이 된 집기를 씻으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손 대표는 “봉사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손길이 절망에 빠진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희망을 줄 것”이라며 “우리의 활동이 주민들에게 손을 잡아주는 사회가 있고,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며 격려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지방경찰청 기동대에서 열린 조 수경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강남의 대표적인 `판자촌’인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피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당내 희망수해복구단과 함께 관악구 신림동 침수지역을 찾아 물을 퍼내고 거리에 쌓인 토사와 쓰레기를 치우는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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