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경기도는 3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내 농민에게 생계비와 학자금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도는 피해 농가에 농약대금으로 ㏊당 9만9천880원을 전액 국ㆍ도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피해면적이 전체 경작면적 가운데 50% 이상이면 양곡 80㎏들이 5가마에 해당하는 생계자금과 고등학생 자녀의 6개월분 수업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 농가의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을 피해율에 따라 1~2년간 연기하고 농업경영자금을 1년 거치 1.5% 상환조건으로 피해 농가당 6천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내달 12일까지 농가피해 상황을 정밀히 조사하고 나서 8월말까지 국ㆍ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폭우로 경기도 지역에서는 벼 848.7㏊, 채소 399.7㏊, 화훼 12㏊, 밭곡식 148㏊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작물별 피해면적은 상추 91.4㏊, 시금치 53.3㏊, 오이 20.9㏊, 미나리 9.5㏊, 콩 125.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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