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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첫날 4언더파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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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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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2언더파 18위로 ‘무난’…우즈 전 캐디 고용한 스콧 8언더파로 1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경태는 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토마스 비요른(덴마크) 등과 함께 4위에 오른 김경태는 8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두른 단독 1위 애덤 스콧(호주)과는 4타 차다.

지난 5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기권한 뒤 3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2언더파 70타의 공동 1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우즈는 최근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2007년과 2009년에도 첫날 2언더파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우즈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와 호흡을 맞춘 스콧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우즈는 자신의 메이저 14승 가운데 13승을 윌리엄스와 함께 올렸으나 지난달 “변화가 필요하다”며 그와 결별했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스콧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고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필 미켈슨(미국), 이시카와 료(일본) 등이 3언더파 67타로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제프 오길비(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등이 우즈와 함께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8위로 첫날을 마쳤다.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55위, 최경주(41·SK텔레콤)는 4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72위에 머물렀다. 박재범(29)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63위다.

76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커트없이 4라운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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