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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증시 급락 쇼크에 상승세…1069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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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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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 증폭과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로 국내·외 증시 폭락 충격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후 2시 01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0원 오른 1069.9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일(현지시각)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가 4~5% 이상 하락하고 코스피지수 2000선이 붕괴되면서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차액결제선물환(NDF)이 1075.0/1076.0원에 최종 호가되면서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낮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심각해 안전자산 선호현상 두드러져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고점을 인식한 수출업체 달러 매도가 꾸준해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며 역외 시장참가자들 움직임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 관계자는“코스피 등락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주요 통화들 움직임 등이 환율 흐름세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70.27포인트 폭락한 1941.20, 코스닥은 25.67포인트 하락한 496.4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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