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서는 91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은 평균 5.28% 떨어졌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72포인트(3.70%) 내린 1943.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급락으로 전날 1139조2946억원이던 시가총액이 1104조6373억원으로 34조원 이상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 95개 종목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도 3.90%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가장 낙폭이 큰 종목은 대우조선해양으로 10.44% 내렸다. OCI도 10.2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한화케미칼(-9.95%)·LG(-9.03%)·금호석유(-8.74%)·현대위아(-8.40%) 순으로 많이 빠졌다.
반면 아모레퍼시픽(1.21%)은 10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1% 이상 올랐다.
코스닥도 이날 26포인트(5%)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에서 91개 종목이 하락했는데 오성엘에스티가 14.18%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13% 이상 빠진 종목은 톱텍·실리콘웍스 2개사다. 10% 이상 하락한 곳도 무려 4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반면 후너스는 14.72% 상승하며 지수 하락에도 상승세를 탔다. 여름방학 성수기를 맞이한 네오위즈게임즈도 9.98% 올랐고 에스엠도 5.79%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매도 압력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기관들이 주도주라 해서 많이 담았던 종목들을 한꺼번에 내놓으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며 "아직 덜 털어낸 부분이 있는 듯 해 매도 압력이 좀 더 있을 듯 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매도가 클라이막스에 다다른 듯 해 시장 관점에서 보면 일부 저가매수도 유효하다"며 "그러나 그동안 소외됐던 종목과 업종을 담는 게 현재로선 더 나을 것"이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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