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이날 ‘경제동향’ 8월호에서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0.7%의 양호한 증가율을 기록하며 증가세가 대체로 유지되는 가운데 서비스업생산의 개선 추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생산과 재고 증가세가 점진적으로 조정돼 경기순환의 진폭이 완만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6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6.3%)과 비슷한 5.6%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치(100)를 웃돈 102를 나타내고 있어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7월 수출은 선박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3% 증가해 무역수지는 72억2000만달러로 전월의 28억2000만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KDI는 그러나 서비스물가의 상승세가 지속하고 상품물가의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7월 소비자물가는 4.7%라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KDI는 또 신흥시장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는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유지하고 있으나 유로지역의 재정위기 관련 위험요인이 남아있고 미국의 부채한도 조정문제가 부각되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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