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에 열리는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멕시코 대표로 참가할 여성이 자격 박탈된 사연에 논란이 일고 있다.
신시라 드 라 베가(19)는 지난 9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0 누에스트라 벨레사 멕시코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미스 월드 선발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주최측으로 부터 '참가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 이유에 대해 라 베가는 자신이 다이어트를 거부 했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직위의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 그들은 미스월드 준비 기간 동안 살을 빼라면서 똑 같은 음식만 먹을 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라 베가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스트레스 받아 살이 찌긴 했지만 대회에 나서지 못 할 만큼은 아니다"라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하지만 주최측은 "라 베가의 헌신과 훈련이 부족했다"며 "참가 자격 박탈은 몸무게와 관련없다. 라 베가가 권고 사항을 준수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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