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의 큰 폭 하락에 이어 지난주 발표된 8월 뉴욕·필라델피아 연방준비제도(Fed) 제조업지수가 동반 급락했다"며 "기업체감경기도 부진을 나타냄에 따라 신규주문 감소, 기업투자지연 등 제조업 경기의 모멘텀 약화 우려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광재 연구원은 "8월 체감경기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으나 심리지표의 부진이 단기간에 그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며 "미국 경제의 더블딥우려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8월 상반월의 금융시장 불안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못하고 체감경기 악화가 실물경제지표의 부진으로 가시화된다면 3분기 성장률 부진도 불가피할 것"이라며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와 8월 ISM 제조업지수 등 체감경기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개선되는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