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카다피는 이날 국영TV가 전한 육성 메시지를 통해 "내 지지자들이 반군으로부터 트리폴리를 구해낼 것"이라며 "이는 리비아인들의 의무로,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범 아랍방송인 알아라비야는 이날 카다피군의 거점이었던 트리폴리 중심지에서 시민들이 환호하며, 카다피의 사진을 찢는 장면을 방송했다. 알아라비야 이번에 내보낸 화면은 이날 새벽 반군이 트리폴리에 진입한 후 공개된 첫번째 영상이다.
한편 앞서 반군 대표기구인 과도 국가위원회(NTC) 무스타파 압델 잘릴 위원장은 이날 알자지라와의 회견에서 카다피의 차남인 사이프 알 이슬람과 3남인 알 사디를 생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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