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총괄뉴스부) 강원도 7월 어음부도율이 작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22일 발표한 '2011년 7월 중 강원지역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강원지역 7월 어음부도율은 전달 0.35%보다 0.92%포인트 늘어난 1.27%였다.
지역별로는 춘천이 같은 기간 0.84%에서 4.24%로 3.40%포인트이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원주가 0.11%포인트, 강릉이 0.10%포인트 상승했다.
부도금액은 제조업분야에서 전달 23억9000만원보다 51억6000만원 상승한 75억5000만원을 기록해 가장 크게 늘었다.
부도업체 수는 3개로 전월 2개보다 1개 증가했다.
7월 중 신설법인 수는 83개로 전달 77개보다 6개 즐었다.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비율은 41.5배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관계자는 "어음부도율이 작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준이지만 7월 한달동안 69억원의 부도금액을 기록한 춘천 모 업체를 제외하면 상당히 낮다"며 "도내 기업의 체감 자금 사정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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