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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최초 와인투자펀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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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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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에서 최초로 와인 투자 펀드가 등장했다.

중국 딩훙(鼎紅)펀드는 10억위안 규모의 자금을 모집해 프랑스의 보르도와 브루고뉴 등 2개 와인 생산지역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부호들 사이에 와인 열풍이 불면서 프랑스 고급 와인 가격이 치솟고 있다. 자신의 신분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현대 중국인들의 욕구에 부흥하고, 인플레이션 방어도 가능해 와인투자 상품에 높은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딩훙의 와인펀드는 지난 10년동안 전세계에서 인기를 모았던 빈티지 와인 펀드를 모델로 한것이며 최저 투자액은 100만위안이고 예치기간은 5년이다.

이 펀드는 9월말까지 2억위안 규모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펀드 창설자 가운데 하나인 링즈쥔은 “가장 큰 도전은 중국내 투자자들이 냉정을 유지하게끔 하는 것” 이라면서 투자자들에게 2억위안은 너무 작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꺼번에 투자하기 보다는 점차 규모를 늘려 리스크를 낮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15%로 전망 돼 중국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더욱이 최근 증시가 침체하고 중국 정부가 부동산시장 규제를 강화하면서 여유돈 있는 투자자들이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와인펀드는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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