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영 배전회사인 프루브와 파스킴사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한전이 설계, 기자재 구매, 시공의 전 과정을 수행하는 EPC 사업으로, 사업기간은 1년 6개월이며 2013년 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인도 EPC 사업은 인도 M.P주 내 7개 지역 배전선로에 대한 부하분리 및 불량설비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7건 중 2건은 한전이 단독 수주했다. 5건은 한전과 인도 현지 업체인 MEIL(Megha Engineering & Infrastructures Ltd)가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수주했다.
한전은 해외사업 매출규모 확대를 위해 사업 다각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친 결과 8월 현재 1억 6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연말까지는 2억 달러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 관계자는 “특히 이번 인도 EPC 사업은 앞으로 송배전 분야의 서남아시아 진출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술인력 활용은 물론, 국내 기자재를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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