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애플이 제기한 갤럭시탭 10.1 유럽 전역 판매 및 마케팅 금지 가처분 결정을 이달 9일 받아들였다가 16일 명령 효력 범위를 독일로 변경하는 결론을 내렸다.
이 법원은 삼성측이 독일내 판매 금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양측 의견을 듣기 위해 이날 심리를 열였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는 요한나 브루에크너 판사는 이날 "애플의 유럽연합 내 디자인 권리가 광범위하지는 않아도 중간 범위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에서 충분히 볼 수 있듯 태블릿PC를 디자인하는 데는 많은 대안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심리를 현재 계속 진행 중이며, 어떤 결정이 내려질 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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