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마우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선 없이 작동하는 무선마우스 제품 대중화에 이어 보다 더 편하고 개성 있는 마우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마우스는 형태구속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거침없는 변화무쌍한 디자인이 정보기술(IT) 주변기기 중에서도 늘 부각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로지텍 등은 접을 수 있는 마우스, 공중에서 사용하는 마우스 등 다양한 기능과 모양을 가진 제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PC 변천사와 함께 해온 삼성전자는 한국형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한국 체형에 맞는 파지감(쥐었을 때 느낌)을 뽐낸다.
무선마우스의 특성상 휴대도 쉽다.
나노타입 수신기를 탑재, 작은 크기로 노트북이나 데스크톱PC의 미관까지 살렸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마우스에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기능과 휴대성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것이다.
아크 터치 마우스는 제품을 사용할 때는 간단하게 접고, 이동 시에는 펴서 가방이나 주머니에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본체를 구부리면 전원이 들어오고, 다시 펴면 전원이 꺼진다.
가장 두꺼운 부분이 15mm 이하일 만큼 초슬림 디자인으로 마치 스마트폰을 연상시킨다. 햅틱 기술을 적용, 터치할 때 특유의 진동도 느낄 수 있다.
거친 환경에서도 손쉽게 사용이 가능한 마우스들도 나왔다.

제품의 바닥은 밀폐형 구조로 설계, 어떤 표면에서 사용하더라도 항상 동일한 성능을 유지한다. 소파나 침대 등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마우스 센서에 쌓이는 것도 방지해 준다.
미끌어지기 쉬운 소파나 침대 위에서도 정확한 마우스 커서 컨트롤이 가능하며 긴 웹페이지를 빠르게 검색 가능한 초고속 스크롤링 기능도 갖췄다.
공중에서 손가락의 미세한 움직임만으로도 제어가 가능한 초소형 손가락 마우스도 있다.

네오리플렉션의 ‘네오마우스’는 손가락에 부착하면 입체 공간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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