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제작 FPSO, 현지 원유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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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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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토탈 ‘파즈플로 FPSO’ 퍼스트 오일 작업 실시

앙골라 현지에서 설치 중인 '파즈플로 FPSO'(대우조선해양 제공)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설치 중인 ‘파즈플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하역설비(이하 FPSO)’가 앙골라에서 첫 시험생산인 ‘퍼스트 오일(First Oil)’ 작업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이 프랑스 토탈로부터 일괄수주방식(turn key base)으로 수주한 파즈플로 FPSO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원유생산시설이다. 이 시설은 길이 325m, 폭 61m, 높이 32m이며 자체 무게만 12만톤에 이른다.

지난 1월 명명식을 가진 뒤 거제도 옥포조선소를 떠난 파즈플로 FPSO는 4월 12일 앙골라 현지 해상에 도착했다. 이후 설비 설치와 준비 작업을 거친 끝에 4개월여 만에 첫 원유생산을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철저한 작업관리와 공정관리를 통해 당초 계획보다 한 달 가량을 앞당겨 첫 원유생산을 이뤄냈다. 특히 해상에서의 고난이도 설치작업임에도 불구하고 공사기간 내 무재해 작업을 달성해 의미를 더 했다.

파즈플로 FPSO는 현지에서 잔여 설치 작업 및 모든 시운전을 마치고 올해 11월 토탈 측에 최종 인도된다.

파즈플로 FPSO는 하루 최대 22만 배럴의 원유와 44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의 일일 석유 사용량과 맞먹는 19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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