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호재로 강원 지역 경매물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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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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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옥션, 50%경매 2건 등 총 16건 민간경매 진행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부동산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은 올림픽 호재에 따라 평창 지역 첫 경매 낙찰률이 61.8%를 기록하며 전달 보다 2배 넘는 수치를 보였다고 1일 밝혔다. 또 강원도 지역 아파트, 토지 경매 낙찰가율이 유치 전 보다 상승해 경매에서도 강원지역 부동산이 인기가 높았다고 전했다.

지지옥션은 "감정가 보다 10%에서 많게는 68%까지 저렴한 물건들이 나와 있다"며 강원도 지역 경매 매물을 소개했다.

동해시 천곡동에 위치한 상가가 민간경매로 나왔다. 동해시 번화가에 위치한 동은빌딩(전용면적 481.4㎡)으로 해변과 가까우며 주변에 경찰서, 시청, 소방서 등이 밀집해 있어 상권이 좋다. 현재는 공실이며 감정가 12억5000만원의 32%인 4억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영북지역 최대 시장인 중앙시장 내에 위치한 속초 대지도(면적 192㎡) 민간경매의 문을 두드렸다. 속초시 금호동 복합쇼핑몰 도로예정지로 2층 이상의 높이에서는 청초호와 바다가 보인다. 감정가 1억6989만원의 50%인 849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원주 기독병원 근처의 스카이빌라트(전용면적 208.2㎡) 아파트도 민간경매를 통해 매수자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원주역에서 가까우며 남원주 ic근방에 있어 교통환경이 좋다. 소유자가 급하게 매도하고자 하는 물건으로 감정가 3억4000만원의 75%인 2억55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이 외에 시세 1억원에서 5000만원을 내린 반값에 시작되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상가(84.7㎡)와 대천해수욕장에 위치한 펜션(객실 총 16개)이 감정가 27억8838만원의 79%인 22억에 경매가 시작된다.

지지옥션 남승표 선임연구원은 "올림픽 개최로 강원도 지역 부동산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돼 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총 16건이 진행되는 제32회 민간경매는 오는 6일 용산구 청파동 지지옥션(www.ggi.co.kr) 본사에서 2시~5시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주택 4건, 상가 9건(숙박2건 포함), 토지 3건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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