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달 음악서비스시장 진출..애플 대응 나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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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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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BC "오는 22일 음악플랫폼 선보여"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업체 페이스북이 이달 말 자체 음악 플랙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음악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은 업계에서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공개 날짜까지 구체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오는 22일 미국 샌프랜시스코에서 열리는 'f8 콘퍼런스'에서 음악 플랫폼을 공개할 계획이다. 플랫폼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페이스북이 직접 음악콘텐츠 유통에 나서기보다는 판도라나 스포티파이, MOG와 같은 독립 서비스업체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존 음악콘텐츠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CNBC는 전망했다. 하지만 음악 서비스는 트래픽 증가로 이어져 페이스북의 입지는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의 음악 서비스시장 진출은 세계 최대 음악콘텐츠 유통업체인 애플이 이달 관련 서비스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9월 음악 기반 SNS '핑(Ping)'을 출시하면서 페이스북과의 제휴를 모색했으나, 페이스북이 거부하자 경쟁사인 트위터와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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