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前 마지막 모의평가 '평이'…쉬운 수능 예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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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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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9월 모의수능은 지난 6월 모의수능보다는 약간 어렵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대체로 쉽게 출제됐다.
 
 이로써 수능 영역별 만점자가 1%가 되도록 하고 EBS교재와의 연계율을 70%로 맞춰 쉽게 출제하는 ‘쉬운 수능’에 대한 교육당국의 의지가 재확인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주관한 201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1일 오전 전국 2139개 고교와 265개 학원에서 69만2370명이 응시한 가운데 일제히 시행됐다.
 
 평가원이 11월10일 실제 수능을 앞두고 6월과 9월 두차례 시행하는 모의평가 중 하나인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짐작할 마지막 기회다.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된 1교시 언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지만 너무 쉬웠던 6월 모의수능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은 “만점자 1% 수준을 유지하려는 교육정책을 반영하기 위해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했다”며 “다만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해 변별력을 갖추도록 했다”고 말했다.
 
 언어영역은 지난해 수능에서는 만점자가 0.06%에 불과했지만 올해 6월 모의수능에서는 만점자 비율이 2.18%에 달했다.
 
 지문으로는 문학영역에서 하근찬의 ‘나룻배 이야기’, 박남수의 ‘새’, 이황의 ‘도산십이곡’ 등이 사용됐다. 자동차 구성요소의 기능과 동아리 대표의 기능을 연계한 쓰기 6번 등 EBS교재의 핵심 내용과 개념을 유지한 문제들이 많았다.
 
 평가원은 15일 오후 5시 이번 모의평가 정답을 발표하고 23일 수험생에게 개인별 성적을 통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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