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아시아 부자 두배증가, 중국이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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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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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서방 국가 중심의 세계 경제 축이 동쪽으로 옮겨오며 향후 5년 내 아시아 내 백만장자 수가 배로 증가하고 이 중 중국인 부호가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위스의 줄리어스베어(Julius Baer)는 최근 아시아 부(富) 보고서에서 현재 아시아 지역에 약 116만명의 백만장자(달러 기준)가 있으며 2015년에는 이보다 1.43배 많은 282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줄리어스베어는 아시아 각국이 양호한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주식시장도 비교적 활기를 띠고 있으며 화폐가치 절상 등에 힘입어 2015년이 되면 백만장자들의 자산 합계가 현재의 세배 수준인 15조8100만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은행은 특히 282만명의 아시아 부호 중 중국인이 140만명으로 전체의 50% 정도를 차지할 것이라며 이들 중국 부자들의 자산만 8조76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다 위안화 가치의 절상에 따른 요소까지 고려할 경우 중국 부호는 60만명 정도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 역시 백만장자 증가폭이 가장 큰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혔으며 4년 뒤 백만장자 수는 현재보다 25% 늘어난 9만9000명에 달하고 자산 합계는 4억87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은행은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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