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횟수보다 음주량이 체중에 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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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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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허리둘레와 체중 변화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음주 횟수가 아니라 음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365mc비만클리닉은 올 1~7월 내원한 20대 여성 초진환자 18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술을 반병씩 마시는 것보다 1주에 1~2회 두 병 이상 마시는 것이 체중에 더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음주량의 경우 반병을 마시는 경우는 58.14kg였으나 한 병 59.59kg, 한병 반 60.46kg, 두 병 62.02kg, 두 병 이상 62.64kg로 음주량이 늘수록 평균 체중이 증가했다.

허리 둘레를 엉덩이 둘레로 나눈 허리 엉덩이 비율(WHR)도 각각 0.81, 0.82, 0.83, 0.83, 0.84로 올라갔다.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 역시 각각 22.19, 22.67, 22.03, 23.3, 23.59 등으로 음주량과 정비례했다. BMI는 18.5~22.9는 정상, 18.4 이하는 저체중, 25 이상이면 비만이다.

반면 매일 음주를 하거나, 1주일에 1~2회 또는 3~5회 음주를 한다고 응답자의 평균 체중과 BMI, WHR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김하진 365mc비만클리닉 수석원장은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음주 횟수는 물론 음주량도 하루 1~2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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