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신임 사장 "품질과 글로벌 성과 달성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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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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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르노삼성 신임 사장으로 프랑수와 프로보 전(前) 러시아 영업총괄 임원이 부임했다.

르노삼성은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대표이사 이·취임식을 갖고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새로 취임한 프랑수와 프로보 사장은 "르노삼성과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르노삼성은 한국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이고 전세계 전 세계 60개 국가에 10만여대 이상 수출하고 있는 기업이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르노그룹 내에서 르노삼성의 성과가 종종 언급되고 있다"며 "(직접)러시아에서 플루언스(SM3 수출명)을 출시할 당시에도 르노삼성의 엔지니어링들의 도움이 컸다. 르노삼성 연구소는 전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기술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프로보 신임 사장은 △품질 확보를 통한 소비자 만족도 향상 △다양한 부서 및 협력업체와의 만남을 통한 르노삼성과 한국의 이해 △글로벌 성과 확보 등 3가지 단기 목표를 발표했다.

전임 CEO였던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5년 7개월 간의 한국 근무를 마치고 프랑스 르노 본사로 복귀한다. 그는 퇴임사를 통해 수천억대 사내 현금유보금과 상장 가능성에 대해서 "르노삼성은 르노 그룹 내에서 상당히 중요한 기업이기 때문에 그 가치를 나누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동차 업체는 부품 수급이나 다양한 활동을 위해 항상 현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정 현금 유보량을 유지하면서 부채 없이 신규 투자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재무구조"라고 덧붙였다. 프로보 신임 사장도 "IPO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과 함께 하는 송별 기자회견'이란 주제로 전임 사장에 대한 송별의 의미가 강했다. 일반적으로 이·취임식에서 신임 사장에게 이목이 집중되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르노삼성 관계자는 "제롬 스톰 르노 부회장이 르노삼성을 떠날 당시에도 이 같은 행사가 실시됐다. 제롬 스톰 전 사장은 르노삼성을 일으켜 세웠고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르노삼성의 도약과 변화를 이끌었다"며 "이 같은 공로에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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