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남북, 대화·협력 적극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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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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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남북 당국은 더욱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상임의장은 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13주년 기념 후원행사에서 “최근 민화협은 인도적 차원의 대북 밀가루 지원이 재개될 수 있도록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며 “남북이 신뢰를 회복하고 협력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남북 당국이 더욱 진정성 있는 자세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화협 후원회장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평화통일로 가는 과정에서 민화협이 남북 당국간 진정성 있는 논의를 끌어내고 남북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 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후원행사에는 정의화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고은 시인, 민주당 박선숙,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비서관, 엄종식 통일부 차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1998년 창립된 민화협은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합의와 소통을 유도하고 민간차원에서 남북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정당·종교인·시민사회단체의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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