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민주당 "강정마을 공권력 투입 반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9-02 11: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지도부가 제주 강정동 해군기지 사업지에 대한 경찰의 공권력 투입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손학규 대표는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가 힘으로 해군기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4ㆍ3 사건의 아픔을 간직한 제주도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어 "제주도에서 주민투표를 제시했고 국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가 소위를 구성해 민군복합형 기항지 예산을 제대로 집행했는지 조사 중”이라며 “정부는 국회를 무시하는 태도를 중지하고 평화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최고위원도 “공권력 투입은 곽노현 교육감에 대한 표적수사에 이어 새 검찰총장과 법무장관이 콤비를 이뤄 임기말 공안통치에 나선 사례”라면서 “예결위 소위로는 부족하니 국회에서 조사특위를 만들고 오는 5일에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강정마을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박주선 최고위원도 “제주도는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선정하는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가 진행 중인 곳”이라며 “이를 위해 제주민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은 국민의 뜻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조배숙 최고위원도 “공권력을 투입해 해군기지가 건설된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는 원만하게 운영될 리가 없다”며 즉각적은 공권력 철수를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