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조만간 이들을 공자위원으로 공식 위촉하고 공자위를 구성해 출범할 예정이다.
7일 정치권 및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여당에서는 이재술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표를, 야당에서는 박영석 서강대 교수를 공자위 위원으로 추천했다.
공자위원은 총 8명으로 이중 정부 측 당연직 위원 2명(금융위원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뺀 6명이 민간위원이며 이들은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
여야가 추천한 인사를 뺀 4명의 위원은 이미 개별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상태다.
은행연합회는 남상구 전 고려대 교수를 추천했으며 대한상공회의소는 오규택 중앙대 교수, 공인회계사회는 이기화 다산회계법인 대표, 법조에서는 민병훈 변호사를 추천했다.
금융당국은 각 기관이 추천한 인사가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공자위원으로 추천한다.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함께 맡게 될 공동위원장은 관례상 연배와 경력 등을 고려해 남상구 전 교수가 사실상 내정될 것으로 보인다.
3기 공자위가 이른 시일 내에 출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매각과 금융권 부실채권, 구조조정기업의 자산매입 기준 등에 대한 이들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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