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5촌 조카 두명이 북한산에서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사촌간의 참극 가능성과 함께 제3자의 범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에 착수 했다.
지난 6일 새벽 북한산국립공원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5촌 조카 50살 박모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채 승용차 뒤편에 엎드린 채로 발견됐다.
박모씨는 상반신에 흉기로 여러차례 찔렸으며 머리는 둔기에 맞은 상태였다.
이어 또 다른 조카 박모씨(53)는 3km 떨어진 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자의 소지품에서 흉기가 발견되고, 옷에 혈흔은 묻어 있는 있어 타살 사건과 관련성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두사람은 전날인 5일 저녁 왕십리에서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으로 수유동에 내렸으며 두사람 사이에 싸울만한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시신 부검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에 대한 정밀 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하고, 숨진 두사람 사이의 원한관계나 재산문제에 대해 조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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