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추석 선물세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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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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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추석을 목전에 두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선물을 고르느라 손길이 분주하다. 소비심리 위축과 여름 내내 이어진 폭우로 실속형 제품과 가공식품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대목잡기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선물에 특별한 의미를 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차별화된 한정판 선물세트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샘표의 정통 서양식 프리미엄 브랜드인 폰타나는 유럽 100년 전통의 오일 명가에서 만들어 직수입한 신선한 오일을 선보이며, 오일 선물세트 시장에서 본격적인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폰타나 프리미엄 오일 시리즈 가운데 폰타나 크레타 올리브유세트는 올리브유의 발상지이자 장수마을인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유럽연합이 지정한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마크인 PGI(Protected Geographical Indication)도 획득했다. 제품마다 시리얼 번호가 부여되는 한정판매품목으로 받는 사람들로 하여금 선물의 희소가치를 더했다.

롯데주류는 최고급 청주인 설화를 추석 선물세트로 출시했다. 설화는 최고 품질의 쌀을 52%나 깎아내고 특유의 공법으로 빚은 후, 장기산 숙성시킨 최고급 수제 청주다. 쌀을 깎는 도정과정에서부터 발효·숙성·저장 등 모든 제조공정을 수작업으로 빚어 만들기 때문에 생산량이 한정돼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서는 커피 애호가들을 위해 품격 높은 추석선물세트 2종을 출시했다. 애니버서리 선물세트는 스타벅스 애니버서리 블렌드(250g) 1개, 파이크 플레이스 텀블러 1개, 음료 시음권(톨 사이즈) 2매로 구성됐다. 애니버서리 블렌드는 지난 1996년 미국 스타벅스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선보인 이후, 각국 커피애호가들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해마다 9월에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에서 동시 판매되는 한정판 원두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롯데햄의 특선수제세트는 최고의 장인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고급 특선 수제햄 세트다. 무항생제 돼지고기만을 장기간 숙성시켜 만들었다. 한정판매상품으로 주문 시 별도 제작하여 공급한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에서는 녹차선물세트로 이세용 도예가와 함께 선보인 '이세용 비원-일로향 세트'를 한정 생산해 선보이고 있다.

샘표식품 마케팅팀 박일우 PM은 "명절마다 특별한 선물을 하기 위한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의 가치와 품격을 높인 한정판 선물세트가 늘고 있다"며 "받는 이들에게 희소성에 대한 가치로 기억에 남아 선물로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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