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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우주비행사 모자라…NASA, 조치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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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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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립연구위원회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미국에서 장차 우주비행에 예상되는 인력 수요를 감안하면 현재 우주비행사가 충분하지 않다고 미국 국립연구위원회(NRC)가 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비영리 기관으로 정부의 과학 정책에 조언해 온 NRC는 우주비행사 감소세는 인간의 우주여행 투자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비행사 확보를 위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3차례 우주비행에 나선 경험이 있는 프레데릭 그레고리 NRC 공동위원장은 "각자 특정 역할과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우주비행사는 쉽게 교체할 수 없기 때문에 인력 부족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주왕복이 한창이고 국제우주정거장(ISS)을 건설하던 1999년 당시 NASA는 150명의 우주인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그 수가 61명으로 줄었고 ISS에 인력을 데려가고 올 수 있는 국가는 러시아가 유일한 상황에 있다.

NASA는 민간 부분이 지구에서 상대적으로 근거리 우주산업 분야에 활발히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6년까지 우주비행사 규모를 최소 55~60명은 유지한다는 원칙을 정해 놓고 있다.

그러나 2025년 이후에는 화성 등 원거리 우주탐사를 본격화하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는 만큼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NRC의 지적이다.

특히 원거리 우주비행에는 더 많은 훈련과 더 오랜 우주체류가 요구되는 만큼 방사선 노출, 의료 문제 발생 등 변수가 많은 것을 고려하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더 많은 예비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NRC는 구체적으로 우주에서 장기체류한 우주인들 사이에서 맹점(盲点)팽창, 골다공증 등과 같은 질환이 나타났다는 실례를 들면서 인력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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