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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부양책 언급없는 버냉키 연설에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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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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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위기와 부진한 경제지표 등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약보합에 마감됐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추가 부양책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은데 대한 실망감도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9센트(0.3%) 내린 배럴당 89.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3센트 빠진 115.47달러에 거래됐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미네소타경제클럽 주최 행사에 앞서 공개된 연설문에서 “연준은 물가안정 속에서 경제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적절한 수단을 이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성장과 고용을 회복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3차 양적완화 등 추가적인 부양책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내놓을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40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70만배럴 감소보다 상당히 많은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트리셰 총재는 또 “유럽의 성장 동력이 훼손되고 있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유럽지역내 경제성장률(GDP) 전망을 올해 1.6%, 내년에는 1.3%로 종전보다 각각 0.1%와 0.6% 포인트 낮췄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8월28일∼9월3일)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전주에 비해 2천명 늘어난 41만4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40만5천명 수준보다 많은 것이다.

전날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으로 이동하면서 3%가 빠졌던 금값은 이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39.90달러(2.2%) 오른 온스당 1,857.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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