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추석을 맞아 경기도 구리시 위스타트센터에 때이른 ‘추석 산타클로스’가 나타났다.
산타클로스들은 롯데시네마 구리관(관장 조상진) 직원들이었다. 위드림스타트 대상 어린이들에게 때이른 추석 선물을 선사한 것이다.
센터를 찾은 직원들은 손수 자동차에 싣고 온 농구공 보따리를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직원들이 준비한 농구공은 모두 92개로, 위드림스타트 대상 어린이들 모두에게 1개씩 돌아갈 수 있는 수량이다.
이날 빨간색과 파랑색, 흰색 등 형형색색으로 조화를 이룬 농구공을 받아 든 아이들은 연신 ‘앗싸’를 외쳤고,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어린이들의 건강을 염두에 두고 준비한 맞춤형 선물이라 받는 아이들도 기뻐했다.
이날 전달된 농구공은 롯데시네마 구리관이 구리시에 연고지를 둔 금호생명 여자프로농구단과 연계사업으로 마련한 것이다.
롯데시네마는 금호생명의 경기에 경품으로 영화티켓을 후원하고, 이를 계기로 금호생명 농구단으로부터 농구공을 기증받았다.
조상진 관장은 “꿈을 키워나가는 아동들이 자신의 공을 가져 봄으로써 농구라는 운동을 통해 미래의 꿈을 꿀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평소 구기종목에 관심이 많은 아동들에게 잘 전달 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롯데시네마 구리관은 위스타트 후원기관(35호)으로 협약을 맺어, 지난해 6월부터 문화활동이 어려운 저소득계층 아동들을 위해 매월 영화 무료관람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구리시 사회복지과 위스타트팀은 지역사회와 함께 저소득 아동들을 대상으로 건강·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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