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더 강해져…알카에다는 패배의 길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9·11테러 발생 10년 후 미국이 더욱 강해졌고, 알 카에다는 패배의 길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례 인터넷·라디오 연설을 통해 "우리 군, 정보당국, 사법당국, 국토안보 전문가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에 오늘날 미국은 더욱 강해졌고, 알 카에다는 패배의 길에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완강한 적을 만났으며,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들(알 카에다 집단)은 우리를 다시 공격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우리는 이번 주 다시 보여주고 있듯이 경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2년 반 동안 더욱 많은 알 카에다 지도자들이 제거됐다"면서 "우리 군의 놀랄만한 용기와 정확성 덕분에 우리는 마침내 오사마 빈 라덴에게 정의를 심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