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및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데 큰 비중을 할애할 계획이다.
13일 재정부에 따르면 거시안정보고서의 초안 작성을 일찌감치 완료했지만,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동향이 수시로 급변하고 미국 실물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오는 등 대외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윤종원 경제정책국장(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내정)은 "대외경제 부문, 특히 유럽 재정위기를 한국 경제의 주요 리스크로 보고 국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중점적으로 다루겠다"며 "유럽의 향방이 우리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이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에 따라 유럽 경제의 향방이 바뀔텐데 이러한 내용을 보고서에 반영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한국경제의 성장 하방요인과 높은 물가상승률 등 거시경제의 단기위험 요인을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복지지출 증가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 문제와 신성장동력 창출 등 구조적인 중장기 과제 등도 다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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