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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 시장 경쟁 심화…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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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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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사용자 수 2000만명 시대를 향해가며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성장과 더불어 모바일 브로드밴드 환경의 진화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데이터의 양도 약 2년 전에 비해 30배 이상 늘었고 지금도 데이터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 모바일 시장이 성장하며 정보기술(IT)업체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은 모바일 광고 시장이다.

짭짤한 장사가 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인터넷광고시장 활성화 종합계획’ 자료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광고시장 규모는 2010년 2억7500만달러(3200억원)에서 2012년에는 4억5000만달러(5300억원) 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모바일 광고 시장 본격 경쟁 심화

모바일 광고 성장세는 가파르다.

빠르게 보급되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무선 단말기 확산 덕으로 오는 2015년까지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1조원까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을 통한 트래픽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모바일 웹을 통해 유발된다.

증가하는 사용자, 폭증하는 트래픽, 앱과 모바일웹 개발의 활성화가 조화된 모바일 생태계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모바일 광고 시장도 본격적인 성장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SK텔레콤은 T스토어 앱과 SK커뮤니케이션즈의 모바일 서비스를 네트워크로 하는 ‘T애드’를 출시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올레애드(Olleh ad)’, ‘유플러스애드(U+ad)’를 런칭했다.

구글의 ‘애드몹(Admob)’은 지난해부터 모바일 생태계 강화를 통해 모바일 광고에 공격적인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포털 3사 중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12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Ad@m)’을 출시, 온라인 광고에서 NHN에 뺏긴 주도권을 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인터넷 광고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포털과 1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통신사가 모바일 시장을 두고 본격적인 ‘쟁탈전’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성장 가능성

모바일 광고는 최근 몇 년간 디지털 디바이스 분야에서 두드러진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의 질적·양적 성장과 함께 폭발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달 다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담의 월간 페이지뷰(PV)는 70억건을 돌파했다.

현재 1400여 개에 이르는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는 아담에서 광고 노출로 최고 적립금을 받는 업체는 월 6000만원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NHN의 내년 모바일 광고사업 예상 매출은 954억원으로 전년대비 187% 증가한 수치다.

이는 일평균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인 올해 9000만원에서 내년 2억2000만원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에 따른 모바일 트래픽 증가, 광고주들의 적극적인 광고 집행을 감안할 때 달성 가능한 수치다.

스마트폰과 더불어 또 하나의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인 태블릿PC도 모바일 광고 시장에 또 하나의 성장동력이다.

또한 와이파이를 비롯해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등 모바일 브로드밴드 환경이 발전하는 것도 하나의 성장 요인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정보획득 및 활용에 있어서의 행동 변화는 위치기반 서비스(Location Based Service),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증강현실(Augment Reality)과 같은 서비스를 가능하게 만들었고 이러한 서비스들은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3사의 모바일 광고집행을 대행하고 있는 인크로스의 한 담당자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소비자들의 정보탐색패턴이 다양화 되면서 모바일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개인화된 유용한 정보로 인식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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