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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IA 능가하는 애플의 아이패드 보안 목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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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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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앙정보국(CIA) 같은 애플”미 IT전문매체 씨넷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출시 전 아이패드를 미리 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던 개발자들이 첩보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애플의 보안조치에 혀를 내둘렀다고 13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자신을 시판되기 전에 아이패드를 직접 손으로 만져본 “여섯 번째 사람일 것”이라고 소개한 뒤 다른 3명의 개발자와 함께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의 지하로 인도됐다고 전했다.

이 개발자는 그 방에는 창문도 없어 거의 감옥 수준이었다면서 방문을 열어준 후 아예 자물쇠를 다른 것으로 바꿔버리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방으로 들어가기 전에 개발자들은 다른 애플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이름과 사회보장번호를 먼저 제시할 것을 요구받았다면서 그곳에는 아이패드 견본이 자전거 바퀴를 묶는 데 사용하는 체인으로 견본이 놓여 있는 책상과 연결된 상태로 놓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실제 전원을 연결해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아이패드를 구동해 보기도 했지만, 바깥 테두리는 마치 액자처럼 포장돼 있어 액정 이외에는 정확한 모양을 알 수가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개발자는 심지어 애플 직원들이 개발자들이 아이패드 견본을 사용해 보는 동안 견본이 놓여 있던 책상의 나뭇결을 사진에 담았다면서 유출되면 각 방에 있는 책상마다 다른 나뭇결 모양을 가지고 있어 유출자를 가려낼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개발자는 이날 본 아이패드에 대해 자신의 최고경영자(CEO) 뿐 아니라 아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요구를 받았다면서 만약 발설하면 해고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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