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규 16일 기소’ 정관계 인사 소환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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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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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 거물급 로비스트 박태규(71)씨를 상대로 금융당국과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로비 여부를 집중 추궁해 현재 박씨가 접촉했던 유력 인사들을 상당 부분 파악했으나 간접 정황만으로 소환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박씨의 통화내역과 골프라운딩 기록, 상품권 구매 내역 등을 통해 접촉했던 유력 인사들 중 금품 로비까지 이뤄진 대상이 있는지 확인중에 있다.
 
 박씨는 김양(59.구속기소) 부산저축은행그룹 부회장으로부터 15억원을 받은 혐의는 대부분 인정했으나 로비 의혹 등 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7일 박씨의 구속기한이 만료함에 따라 검찰은 16일 일단 기소한 뒤 자금 흐름을 계속 추적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 입에 상당 부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지만 청와대나 정치권 인사와의 연결고리는 아직 확인하지 못해 누구를 소환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이 순천 왕지동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자체 공무원 등에 대한 인허가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순천지역 서모 변호사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사무실을 닫고 도주 중인 서 변호사 소재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부산저축은행이 증자를 위해 자금을 빌리는 과정에서 대가 없이 130억 상당의 골프장 회원권을 은행에 제공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재판을 받던 중 도주한 골프장 운영업체 T건설 대표 정모(49)씨에 대해서도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의 큰 줄기는 아니지만 해결해야 할 사안들은 함께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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