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타이레놀이"…'부작용' 가장 많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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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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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타이레놀 등 슈퍼판매 대상으로 거론되는 의약품의 부작용 보고건수가 최근 3958건에 달했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양승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해 7월까지 부작용 보고가 가장 많은 품목은 ‘타이레놀ER서방정’(한국얀센) 1275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사용되는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바이엘코리아)과 ‘보령아스트릭스캡슐100mg’(보령제약)이 각각 930건, 853건으로 뒤를 이었다. 경구피임약인 ‘머시론정’(한국MSD)은 611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감기, 진해거담, 콧물 등에 쓰이는 ‘푸로스판시럽’(안국약품, 551건)·‘뮤테란캅셀200mg’(한화제약, 395건)·‘어린이부루펜시럽’(삼일제약, 318건)·‘페니라민정’(유한양행, 295건)도 수백 건의 부작용이 나타났다. ‘타이레놀정’(한국얀센)의 경우 287건의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타이레놀ER서방정·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보령아스트릭스캡슐100mg·어린이부루펜시럽·페니라민정·타이레놀정160mg은 정부가 슈퍼마켓 판매를 추진 중인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프로스판시럽은 올해 초 전문약에서 일반약으로 전환됐다.

성분별로는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과 보령아스트릭스캡슐100mg 등 아스피린 성분이 1783건으로 가장 많았다. 타이레놀ER서방정과 타이레놀정160mg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1562건으로 뒤를 이었다.

아스피린 500mg 용량은 해열·진통제로 사용되지만, 100mg 용량은 지속적인 복용을 통해 심혈관계 예방약으로 쓰이고 있다.

매일 325mg 이하의 아스피린 성분을 복용하는 경우 위궤양·대장궤양 등 위장관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천식 등의 부작용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이레놀에 들어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음주 후 두통해소 목적으로 복용할 경우 심한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외 호흡곤란, 발진, 욕지기, 수면장애, 가려움증, 발열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약과 일반약을 포함한 전체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5834건이었던 부작용 보고건수는 2010년에 5만3854건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만 4만631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2006년부터 올해 7월까지 누적 부작용 보고건수는 12만4843건에 달했다.

하지만 부작용 사례를 수집하고 있는 식약청은 이에 대한 분석 작업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 의원은 “일반약의 부작용 보고내용이 정확히 분석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반약 슈퍼 판매 등 편의성만 강조하는 조치는 너무 성급한 것”이라며 “일반약을 비롯한 전체 부작용 보고에 대한 분석이 슈퍼 판매 논의보다 먼저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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