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중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차오지뉘성(超級女聲)’ 폐지된다.
지난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차오지뉘성’을 제작하는 후난TV는 “내년에는유사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후난TV가 관계당국의 방송규정을 어긴것을 시인하는 한편 ‘차오지뉘성’ 제작을 포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만 시청자가 4억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받았던 ‘차오지뉘성’은 지난 2004년 첫 방송 뒤 선정적이라는 평가도 함께 받아왔다.
앞서 지난 2007년 중국 정부는 ‘차오지뉘성’과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황금시간대에 방영하는 것을 금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각 방송사가 하루에 오디션 프로그램 방영을 2시간만 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다. 이는 청소년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시청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는 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후난TV 대변인은 향후 오디션 프로그램제작 중단과 관련해 자신들이 정부의 시간제한 규제를 어긴것을 위반했음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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