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1000가구 이상 규모로 구분되는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 내에 학교가 위치하거나 대규모 상가와 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도로나 지하철 같은 교통망도 이 같은 단지를 위주로 확충돼 주거환경이 뛰어난 것이 특징.
전문가들은 대단지의 경우 매물이 풍부해 환금성이 높고 입주 후에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투자 블루칩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의왕시, 수원시 등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분양을 앞두거나 분양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세종시에서는 대우건설이 1-2생활권내 총 2592가구 규모 세종시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외고, 과학고가 인근에 위치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며 전체의 약 93%가 전용 85㎡이하의 중소형 물량으로 구성됐다. 분양가격은 85㎡ 이하 기준 3.3㎡당 750만원 내외.
대전 도안신도시에는 우미건설이 18블록에 1691가구 규모 우미린을 10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동측으로 갑천이 위치해 조망권이 우수하고, 서측으로 도안공원이 펼쳐져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대우 사원주택을 재건축해 2422가구 규모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을 분양 중이다. 일반분양분 1149가구 중 약 80%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의왕시 내손동은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엔씨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농수산물시장 등 공유가 가능하며 유명 학원밀집 지역인 평촌 학원가도 가깝다.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에는 효성이 평택 新비전동 효성 백년가약을 분양 중이다. 전용 84㎡ 1058세대 규모로 중심상업용지와 생태공원, 초·중·고교가 인접했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에서는 이달말 대우건설의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가 분양을 시작한다. 총 1366가구 규모로 3.3㎡당 예정분양가는 740만원부터다. 과천~봉담 고속화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인산업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갖췄으며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차량 5분 이내 거리.
두산건설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10월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 16구역에서 총 2652가구 중 957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94~140.54㎡로 구성되며 지하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 1호선 청량리역 이용이 가능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