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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PMC 통해 저축銀 PF사업장 100곳 정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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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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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100여곳의 정상화를 추진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저축은행으로부터 사들인 PF부실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프로젝트관리수탁회사(PMC)인 ‘레인트리(Raintree)’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에 지난 21일 캠코는 강남구 삼성동 본사 대강당에서 증권회사와 자산운용사, 은행, 건설회사 등을 대상으로 레인트리 주주모집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캠코는 지난해 6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인수한 사업장 360곳 가운데 우선 30여곳을 추려냈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6월 인수한 4차 사업장 116곳과 1~3차 사업장 중 우수한 곳을 추가로 찾아 합하면 정상화 대상은 총 100여곳에 이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레인트리는 개별 주주당 1억원씩, 총 20억~3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캠코는 당초 10곳을 참여키로 했지만,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이 많아 최대 20곳까지 참여사를 늘리기로 했다.

레인트리 주주가 되면 정상화가 진행되는 PF사업장을 우선적으로 살 수 있는 권리(우선매수권)를 갖게 된다.

배당을 통한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레인트리가 캠코의 일부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하청업체 개념이므로, 리스크는 크지 않다는 게 캠코의 설명이다.

입찰 자격을 주주로 제한하는 데 대해 캠코 관계자는 “저축은행 부실채권 특성상 이해관계자가 많아, 공개입찰 시 사업 진행이 늦어지고 정상화율이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캠코는 23일까지 투자확약서를 받아 다음달 중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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