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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의 중질유분해탈황시설(고도화시설) 전경. |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화석연료는 모든 산업을 지탱하는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하지만 환경 문제로 인한 많은 숙제를 인류에 남겼다. 현 상황에서는 화석연료와 단절하는 것이 어려운 현실인 만큼 자원을 아껴 쓰는 것이야 말로 녹색성장의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에너지 계열사를 두고 있는 GS그룹은 자원 활용의 극대화를 통해 녹색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못 쓰는 기름을 고품질 연료로 바꿔주는 고도화설비 개발을 통해 자원 효율 향상을 실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GS는 여러 계열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녹색산업의 핵심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녹색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미래 위한 공격적 투자= GS는 2015년까지 새로운 중기 성장전략을 마련했다. 핵심요소형 사업에 집중하고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집행할 방침이다.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기조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올해 투자규모는 작년 약 2조원보다 10% 이상 증가한 2조20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투자는 주로 에너지와 유통·건설 등 주력사업에 집중되고 있다. 이들 사업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해외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핵심요소형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선점해 나갈 전략이다.
부문별로는 △GS칼텍스의 제4중질유분해탈황시설 건설·신에너지 및 신소재 개발·유전개발 사업 등 에너지 부문에 1조4000억원 △GS리테일의 편의점·미스터도넛 점포 확장 및 리뉴얼과 GS샵의 브랜드 경쟁력 및 해외사업 강화 등을 위한 유통 부문에 4000억원 △GS건설의 해외사업 강화 및 신성장 사업 추진에 4000억원의 투자가 집행되고 있다.
GS의 이러한 공격적인 경영 계획은 허창수 GS 회장이 올해 초 신년모임에서 "핵심 부분에 포지셔닝하는 소프트 기반 사업에 집중하고, 혁신을 통해 신성장동력 발굴 및 근원적 경쟁력 확보를 가속화해 줄 것"을 당부한데 따른 것이다.
◆ 미래를 연결하는 에너지 = GS의 녹색성장 전략은 에너지 부문 계열사들과 가장 밀접하다. 우선 GS칼텍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 ‘Bridge to the Future’ 기조를 유지하며 △업계 최고의 경쟁력과 수익성 확보 △신사업의 성공적 사업화 및 추가 성장동력 발굴 △창조적 사고와 실행력 중심의 조직역량 구축이라는 세 가지 실행과제를 중심으로 경영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초 GS칼텍스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녹색성장을 추구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제4중질유분해시설(고도화시설)에 1500억원 투자 등을 포함해 올해 약 9000억원을 투자하기로 밝혔다. 제4중질유분해시설은 2013년까지 총 1조1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GS칼텍스는 올해 초 파워카본테크놀러지(PCT)의 리튬이차전지용 음극재 공장 기공식을 통해 신성장동력 사업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가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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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왼쪽)이 GS칼텍스의 신에너지연구센터를 방문해 연구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 다방면의 녹색 신사업 추진= GS칼텍스는 그동안 추진해온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신에너지 및 신소재 분야를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이 분야의 연구 개발 및 사업화를 적극 추진한다. 또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연료전지 사업은 물론, 차세대 바이오연료 부문, 스마트그리드 사업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GS의 또다른 에너지 부문 계열사인 GS EPS도 에너지 효율 극대화 및 재생에너지 투자를 통해 녹색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회사인 GS EPS는 지난 4월 충남 당진 발전소에 400MW급 LNG(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소 3호기를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했다. 3호기는 발전효율이 60% 이상인 국내 최초의 고효율 발전소이다. 투자금은 총 4600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민간발전회사 최초로 해외 발전사업에 진출했다. 중국 산둥성 더저우시 경제개발구에 3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해 생산된 전력을 중국 국영 전력사에 공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GS EPS는 이번 사업에서 탄소배출권으로 인한 추가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중국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올해 7월에 착공해 2012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당진 발전소 부지에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LNG복합화력발전소 3호기와 함께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탄소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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