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중국 국경절 기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이상이 증가한 7만여 명이 방한해, 약 1억불의 관광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증명하듯 국경절 기간 중 롯데, 워커힐 등 주요 호텔의 평균 예약률이 95%에 달하고, 한국행 항공편의 예약률이 120%에 달하는 등 한국 방문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12개 노선, 24편 이상의 전세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는 중국 최대 여행 성수기인 국경절기간 중 국내 유통·금융업계 등과 함께 관광업계의 ‘큰 손’인 중국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말 연평도 포격사건 및 올 초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 등 연이은 대내외 악재로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방한관광안전홍보캠페인과 스타마케팅 등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6월 이후 본격적인 성장세로 돌아서기 시작해 올 8월까지 전년대비 14% 성장한 140만 명을 유치했다.
특히, 9월에는 1만 명에 달하는 중국‘바오젠(宝健)’인센티브 단체 방한으로 관광업계에 중국인 관광객 특수 열풍이 불었다.
공사는 이러한 방한 관광 상승세를 활용해 연내 방한 중국인 200만 명 돌파를 목표로 국경절 기간 업계와 함께 손님맞이 준비에 돌입했다.
쇼핑을 즐기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공사는 내달 초 중국 국경절 특수에 맞춰 은련카드(Union Pay), BC카드, 신세계 등과 연계한 쇼핑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와함께 ‘F1 코리아그랑프리’ 기간에도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한화준 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중국지역 20~30대 개별자유여행객, 내륙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시장 개척 및 유통업계, 카드사 공동 마케팅을 하고 있다” 며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향후 2~3년 내에 중국의 방한시장이 일본을 능가하는 한국 인바운드 제 1시장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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