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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전임교원 1인 연구비 7000만원…전년비 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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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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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지난해 4년제 대학 전임교원의 1인당 연구비는 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논문 수의 경우 국내 실적(0.56편)은 전년과 같았지만 SCI(과학논문 인용색인) 등 국제전문학술지에 실린 국외 실적(0.28편)은 전년보다 약 7.7% 증가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194개 4년제 일반대학의 전임교원 연구성과, 재산 현황 등 13개 항목을 공시했다.
 
 공시된 데 따르면 전임교원의 총 연구비는 4조4634억원으로 전년보다 11.2% 늘어났다. 1인당 연구비는 국·공립대(1억300만원)가 6.8%, 사립대(5800만원)가 8.1% 증가했다.
 
 전년보다 수도권(9336만원)은 10.2%, 비수도권(5382만원)은 4.9% 늘어나 배가 넘는 차이가 났다.
 
 1인당 연구비 상위 10개 대학은 수도권에서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건국대, 경희대(국제캠퍼스), 고려대, 아주대였다. 비수도권은 포항공대,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울산과학기술대, 전북대, 한국기술교육대, 목포대, 한국해양대, 부산대, 경북대 순이었다.
 
 특히 포항공대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6억777만원, 광주과학기술원은 4억6833만원, 한국과학기술원은 3억2828만원 등으로 월등히 많았고, 수도권 대학 중 1위인 서울대는 2억2954만원이었다.
 
 전공분야별 증감률은 의학(17%)과 공학(8.6%), 자연과학(5.7%) 순으로 증가 폭이 컸던 반면 예체능 계열(-12.8%)은 크게 감소했다.
 
 1인당 국내 논문 수는 국공립대(0.6편)가 전년보다 3.4% 증가했다. 사립대(0.55편)는 전년과 같았다. 국내 실적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후보 포함) 게재 기준이다. 1인당 국외 논문 수는 전년보다 국공립대(0.39편)가 8.3%, 사립대(0.24편)가 9.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논문 상위 대학은 수도권에서 성균관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국제), 인하대, 한양대, 경희대, 가톨릭대, 중앙대였다. 비수도권은 광주과기원, 포항공대, 카이스트, 울산과기대, 경북대, 울산대, 부산대, 전남대, 영남대, 전북대였다.
 
 분야별 1인당 국내 실적은 인문·사회 계열(0.81편)이 가장 많았고, 공학(0.51편), 자연과학(0.42편) 순이었다. 국외 논문은 자연과학(0.5편), 공학(0.48편), 의학(0.47편) 순이었다.
 
 164개 사립대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50.1%로 전년보다 0.6% 포인트 감소했다.
 
 전년 대비 수도권 대학(60.7%)은 2.1% 포인트 낮아진 반면 비수도권 대학(42.1%)은 0.3% 포인트 높아졌다.
 
 학교법인의 재산은 기본재산과 보통재산으로 구분된다. 기본재산은 교사(校舍)·대지 등 교육용 기본재산과 수익사업을 통해 학교운영에 활용하는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나뉜다. 4년제 대학은 수익용 기본재산을 100억원 이상 확보해야 한다.
 
 기준액(100억원) 이상을 보유한 대학 중 확보율 상위 대학은 덕성여대(368.5%·보유액 2174억원), 건국대(290.5%·8122억원), 한림대(279.5%·3151억원), 감리교신학대(244.2%·267억원), 포항공대(228.1%·1001억2400만원)였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차의과학대(30%)가 가장 높았고 감리교신학대, 김천대, 경일대, 연세대 순이었다.
 
 확보율 하위 대학은 협성대(3.2%·15억원), 경기대(3.5%·49억원), 성균관대(3.6%·105억), 대구가톨릭대(4%·58억원), 경성대(4%·44억원) 등이었다.
 
 수익용 기본재산은 토지·임야, 건물, 주식, 예금, 기타 재산 등으로 이뤄진다. 수익용 기본재산이 많을수록 대학 재정에 유리한 것은 분명하지만 이 가운데 실제 수익은 미미한 무수익 토지나 임야의 비중이 높은 대학도 많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따라서 수익용 기본재산이 ‘재산을 운용해 생긴 수익을 대학 운영에 보탠다’는 본래 목적에 맞게 쓰이는지 보려면 단순히 확보율 뿐만 아니라 학교운영경비 부담률이나 소득률도 함께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교과부는 덧붙였다.
 
 한편 29개 국공립대의 국·공유재산은 19조3000억원, 평균 6683억원이었다. 유형별로는 토지 44.6%, 건물 38.7%, 기타 16.7%였다. 올 1학기에 4년제 대학의 강좌는 29만9802개였으며 대학당 평균 1545개였다. 학생수 50명 미만 강좌 79.4%, 50명 이상 강좌 20.6%였다. 국공립대는 평균 2250개, 사립대는 평균 1416개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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