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0일 교통개선위원회를 열고 도시철도 요금을 성인 교통카드 기준으로 1구간 990원→1천100원, 2구간 1천170원→1천300원으로 11.1%씩 인상하는 안을 마련했다.
이 안은 다음 달 7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12월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요금 인상안이 확정되면 2006년 7월 현행 요금체제로 조정된 이후 5년 만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요금 인상을 최근 요금을 올린 대구, 광주도시철도와 같은 수준으로 맞췄다"며 "해마다 불어나는 도시철도 운영 적자를 줄이기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부산 도시철도 운영수지 적자는 2008년 808억원, 2009년 1천29억원, 2010년 1천64억원에 달한다. 반면 요금 수입은 수송원가의 44.1%에 불과하다.
그러나 시민, 사회단체들은 여론수렴 절차가 빠졌다며 반발하고 있다.
차진구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그 어떤 다른 물가보다도 여파가 크다"며 "여론 수렴 없는 요금인상은 시민들의 큰 반발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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