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올해 1만3000여실 공급, 8년만에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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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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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까지 인기 이어질 듯

2003~2011년 전국 오피스텔 공급 실적.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아파트 시장 침체로 상대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피스텔의 올해 공급물량이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1~9월 전국에서 분양된 오피스텔은 48곳 총 1만3179실로 2003년 이후 최대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오피스텔 공급물량은 2003년 2만7732실로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2004년 6월 바닥난방이 금지되면서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2004년에는 1만2469실, 2005년 8347실로 감소하다가 2006년 893가구 공급에 그치기도 했다.

이후 2006년 11월 전용 49.5㎡(구 15평) 이하 오피스텔 바닥난방이 다시 허용되면서 2007년 1733실, 2008년 7331실로 공급량이 늘어났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에는 1121실로 주춤했지만, 2010년 수요자들이 임대수익이 가능한 부동산 상품에 관심을 가지며 인기, 8854실이 공급됐다.

올해 오피스텔 공급은 지난 1월 534실을 시작으로 매월 늘기 시작해 3월에는 올해 최대치인 3152실이 공급됐으며 5월과 6월에도 각각 2188실, 2422실이 각각 선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올해 6609실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을 보였다. 이어 경기(2995실), 부산(1564실), 인천(1368실), 울산(544실), 대구(99실) 등 순이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연구소장은 “여전히 아파트 시장이 침체를 보이는 만큼 오피스텔 인기는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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