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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지원 늘었다" 경남, 재해보험 가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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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3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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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영세 농가들의 소득 보장과 경영 안정을 위한 농작물재해보험 상품이 주목받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증대를 통해 가입 농가를 늘린 사례가 있어 화제다.

2일 경남도는 9월말 현재 도내 7332농가(6822㏊)가 각종 농작물 피해를 우려해 재해보험에 가입했으며 국비와 지방비에서 138억원이 지원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에 처음 도입됐던 농작물재해보험은 보험료를 국가와 농가가 절반씩 부담하도록 해 가입실적은 미미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2005년부터 농가의 부담을 25%로 줄이고 대신 도비와 시·군비에서 25%를 추가로 지원하면서 가입농가가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는 2005년 4881농가(3951㏊)에서 지난해 6542농가(5869㏊)로 증가했다.

가입대상 농작물 품목 수를 꾸준히 늘려왔던 사항도 보험가입이 증가한 요인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작물별 주산지를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만약 성과가 좋으면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실시해, 매년 실시 품목과 지역이 다르다.

경남서 올해 4분기에 가입 가능한 작물과 지역은 ▲시설딸기(진주·밀양) ▲시설국화(김해) ▲시설장미(김해) ▲시설토마토(김해) ▲시설풋고추(밀양) ▲시설호박(의령·진주) ▲매실(하동) 등이다. 가을감자·포도·복숭아·양파·자두는 모든 시·군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1192농가에서 1210ha였고 농작물재해보험료는 농가가 부담한 보험료의 14배인 83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벼·고추·수박·마늘·매실 등 8개 품목에 대한 보험료 지원이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파프리카·멜론·녹차 등 5개 품목은 새로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보험료 지원을 늘리면서 가입 농가수와 면적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며 "농작물재해보험이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최상의 안전장치라는 의식이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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