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겸 한전 사장‘한전엔 휴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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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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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한국전력 사장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이 휴일을 반납한 채 업무 보고를 받고 정전사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3일 한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3일의 연휴 동안 쉬지않고 삼성동 본사로 출근했다.

김 사장은 오전 8시부터 자리를 지키면서 본사 부서장과 지역 본부장들로부터 늦은 밤까지 보고를 받고 필요한 주문을 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그는 직원들에게 “이번 정전사태 원인을 다양한 관점에서 치밀하게 분석한 뒤 근본 해법과 세부 실행 매뉴얼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동계 전력 비상수급 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고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업무 보고 때 실무팀장까지 참석시켜 현안들을 구체적으로 챙기고, 경우에 따라 도시락으로 식사하면서 보고를 받아 부서장들을 긴장시켰다고 한다.

한전과 김 사장은 이런 모습이 정전사태로 악화된 여론을 감안한 ‘열심’ 모드로 이해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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