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주요증시 급락…홍콩 항셍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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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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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그리스 디폴트 우려 고조로 급락했다.

3일 일본 니케이225는 전날보다 1.78% 하락한 8545.48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4.48% 내린 1만6822.15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93% 밀린 7013.97로 마감했다.

그리스가 올해 재정 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소식과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그리스 정부는 올해와 내년도 재정적자 감축 목표 달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당초 목표보다 훨씬 후퇴한 새로운 예산안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그리스 정부는 2일 올해와 내년도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대비 8.5%와 6.8%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예산안을 승인했다.

당초 그리스는 올해 재정적자를 GDP 대비 7.6%로 낮추고, 내년에는 GDP 대비 6.5%까지 낮춘다는 계획이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수가 개인 소득 둔화에 따라 0.2% 증가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에는 부합하지만 지난 7월의 증가치 0.7%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소비지수의 하락은 8월 개인소득이 0.1% 감소를 보였기 때문이다. 개인소득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거의 2년만에 처음이다. 블룸버그통신의 사전 전망치는 0.1% 증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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