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마지막날인 3일 구리 한강시민공원에서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사진제공=구리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2011 구리 코스모스축제’가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국군의 날인 지난 1~3일 이어지는 연휴동안 무려 15만여명이 구리한강시민공원을 찾아 크게 붐볐다.
구리 코스모스 축제장인 토평동 구리한강시민공원에는 분홍과 빨강, 흰색 등 형형색색의 코스모스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하려는 관람객들이 몰려 들었다.
12만㎢에 달하는 코스모스 단지의 거의 절반이 관람객들로 찼으며, 강변북로와 코스모스길 등 한강시민공원으로 가는 도로와 인도는 관람객들로 한때 가득 차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인근 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기도 했다.
또 5000여대의 차량이 일시에 몰리면서 1500대의 주차공간은 넘쳐났고, 관계자들은 차량을 인근 야구장과 공터로 안내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구리시는 코스모스가 만개하는 오는 7~10일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2011 구리 코스모스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매년 이맘때면 열리는 구리 코스모스축제에는 연간 300만명이 찾는 등 수도권의 대표적인 축제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구리 코스모스축제는 경기관광공사의 ‘올 가을 가 볼만한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올해 코스모스축제에서 코스모스 사이길과 실개천, 한강을 따라 걷는 낭만과 함께 화려한 문화공연, 체험이벤트 등을 마련, 관람객들에게 가을날 풍성한 여가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축제 기간에는 구리한강시민공원 주차요금을 면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주면 코스모스 개화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단지별로 파종시기를 달리 했기 때문에 10월 중순까지는 아름다운 코스모스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